시애틀 산불 재까지 엄습, 차량 청소는 이렇게

인체유해 화학물질 발생해…따듯한 물 사용 완전히 닦아야 


지난 주말 산불 연기는 물론 일부지역에 산불 재까지 엄습해 일부 운전자들이 세차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량에 내려 앉은 재는 사람과 차 모두에게 좋지 않다며 세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건조한 상태에서 차량에 덮여 있는 산불 재를 얼굴을 가까이 댄 채 헝겊이나 종이로 닦아내거나 물로 헹구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방출돼 인체에 해롭다는 것이다. 일단 재를 털어낼 경우 손잡이가 긴 걸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 외부 표면의 도색이 손상될 우려도 있다며 “물과 비누를 사용해 차를 완전하고 깨끗하게 세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AAA는 무엇보다 집에서 차량을 세차할 경우에는 차량 외부에 물을 완전히 적신 후 따듯한 물이나 부드러운 장갑, 타월, 스폰지를 사용해 문지르고 차량세차용 전문 세제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세차 순서는 차제 지붕에서부터 아래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닦아내고 몸체 주변을 닦는 것이 좋다. 또한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어주고 세차 후에는 물기가 없도록 부드럽고 마른 수건으로 완전히 닦아주어야 한다. 

특히 AAA는 차량 외부에 재가 쌓였을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몇일 동안 그대로 방치하면 다시 몇 겹의 재가 쌓여 한 번에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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