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이 키우던 반려견…직접 선물했던 앤드루 왕자가 다시 키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반려견이었던 웰시코기 믹과 샌디를 앤드루 왕자와 그의 전 부인인 사라 퍼거슨이 맡게 됐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살아생전 동물, 특히 개에 대한 사랑이 특별한 것으로 유명했다. 여왕은 일생 동안 30마리 이상의 개를 키워왔다.

여왕이 키우던 2마리의 코기 중 믹은 앤드루 왕자가, 샌디는 베아트리체와 유제니 공주가 각각 여왕에게 선물한 개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해 영국에 팬데믹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때에 어머니에게 믹과 퍼거스 두 마리의 개를 선물했다. 그 후 퍼거스가 5개월 만에 죽으면서 두 딸이 다시 샌디를 선물했다.

여왕의 평생 코기에 대한 사랑은 잘 기록돼있으며 그는 "내 코기는 가족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앤드루 왕자는 1996년 전 부인인 퍼거슨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윈저성 부지에 있는 로얄로지에서 함께 살고 있다.

지난 8일 퍼거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하며 "가장 멋진 시어머니이자 친구"였다고 여왕을 기억했다.

퍼거슨은 시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최근까지 함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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