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행 여객기서 승무원·승객 폭행해 회항시킨 30대女…징역 4개월

미국에서 기내 난동으로 여객기를 회항시킨 여성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댈러스발 로스앤젤레스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뉴욕에 거주하는 여성 켈리 피차도(32)가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피차도와 또 다른 일등석 승객 여성은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했고, 통제가 안 되는 두 여성을 내리기 위해 여객기는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으로 회항해야 했다.

두 여성은 비행 중 승객 한 명을 폭행했으며 다른 남성 승객이 그만하라고 하자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또 피차도는 이 남성이 촬영하려고 하자 그에게 침을 뱉기도 했다.

FBI와 피닉스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조사해 난동을 부린 두 여성을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언어 및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피차도에게 아메리칸 항공에 약 9200달러(약 1300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할 것과 출소 후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피차도와 함께 사건에 연루된 다른 여성 승객은 11월에 선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