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적 광란’ 테라가 발행한 루나 200% 폭등

아무 이유도 없이 올 초 붕괴한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루나가 200% 이상 폭등했으며, 이는 ‘투기적 광란’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테라가 발행한 루나는 올 초 가격이 붕괴되며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루나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가격 붕괴를 딛고 루나의 새 버전인 ‘루나 클래식’을 재발행했다. 그 루나 클래식이 아무런 이유 없이 200% 이상 폭등한 것.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나 클래식은 이날 2달러 미만에서 거의 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6월 초에 기록했던 사상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이날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다시 급등하자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폭등한 것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무시하고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섬에 따라 미증시가 랠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가 1.19%, S&P500이 1.53%, 나스닥이 2.11% 각각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11% 폭등한 2만12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2만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8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상승폭은 최근 6개월래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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