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원격의료 서비스 종료로 395명 해고 예정"

 "다른 부서 배치 등 지원하겠다"던 기존 발표와 달라 논란 예상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이 원격진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를 종료하면서 직원들을 무더기로 해고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당초 직원들을 다른 부서로 전환하는 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던 기존 발표와 달라 논란도 예상된다고 논란도 예상된다.

아마존은 지난 8일 '노동자 적응 및 재훈련 통보법'에 따라 워싱턴주정부에 제출한 문서에서 '아마존 케어' 직원 159명이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은 고용주들이 대량 해고나 공장 폐쇄 시 노동자들에게 60일 이내에 사전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또 '케어 메디컬' 직원 236명도 해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어 메디컬'은 독립 회사이지만, 아마존과 계약을 맺고 '아마존 케어' 환자 치료를 담당해왔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해고는 오는 12월 1일자로 시행된다.

아마존은 지난달 '아마존 케어'에 대해 "우리가 주 고객으로 삼은 대기업엔 충분한 서비스가 되지 못했다"며 사업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아마존 케어 직원이 아마존 내 다른 곳으로 배치되도록 지원하고, 회사 밖에서 일자리를 찾는 직원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대변인도 "직원들이 내부적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우선순위는 이런 전환 기간 직원들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라고 재차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이 실제 이들 전체 직원을 해고할 지, 아마존 내 다른 부서로 전환할 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NBC는 아마존이 지난 2분기에 9만9,000명을 감축했다며 코로나 대유행 당시 전례 없이 직원을 늘린 뒤 비용 절감을 꾀하면서 인력 감축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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