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헬기추락사고로 '체코 억만장자' 페트르 켈너 사망

알래스카 빙하 근처에서 헬기 타고 여행 중 추락

 

체코 공화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인 페트르 켈너(Petr Kellner·56)를 포함해 총 5명이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29일 로이터,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금융그룹인 PPF는 회사 창립자이자 대주주인 켈너를 비롯한 5명이 지난 27일 에어버스 AS350 B3 헬기를 타고 알래스카 빙하 근처로 내려갔다가 변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켈너는 사무용품을 판 자금으로 체코 최대 보험회사 지분을 사들이는 등 순자산이 175억 달러(약 19조)로 집계된 인물로, 2020년 세계 70대 부자에도 오른 바 있다.

알래스카 당국은 구조대원들이 켈너를 비롯해 콜로라도의 그레고리 해머스(52), 체코의 벤자민 라로차익스(50), 알래스카 거드우드의 션 맥마나미(38), 헬기를 조종하던 앵커리지의 재커리 러셀(33)까지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외 1명의 생존자가 있는 가운데 그의 상태는 그나마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다른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추락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구조대원들은 27일 오후 10시에 유람을 떠났던 헬기가 돌아오지 않은 상황 및 빙하 근처에서 추락으로 인한 잔해들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