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두, 전면 봉쇄 기간 연장…이틀에 한번 생필품 구매 외출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된 중국 쓰촨성 청두시가 봉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8일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청두시 인민정부 신문 판공실을 전날 저녁 기자회견을 하고 청두는 아직 사회면 칭링(社會面淸領)을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며 모든 가정에서는 24시간 이내에 받은 유전자 증폭검사(PCR) 증명이 있을 경우 이틀에 한 번 1명이 외출해 생필품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면 칭링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나 무증상자가 관리 통제구역에서만 발견되는 것을 말한다. 즉 다른 일반 구역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전파 위험성이 없는 것을 뜻한다. 사회적 전파를 차단해 점진적 봉쇄 해제 및 일상 생활 복귀의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로이터통신은 애초 봉쇄는 지난 7일 풀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국자들은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확산 위험이 있다며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전 봉쇄에서 풀려난 일부 지역 주민들은 9일과 11일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구 2100만 명의 청두시는 이달 1일 전면 봉쇄되면서 항공편 90%가 취소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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