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나이키 불매' 열 올리더니…할인행사에 35만명 '우르르'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면화 문제로 촉발된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에 대한 불매 운동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에서 26일 진행된 여성용 나이키 신발 할인 행사에는 약 35만명이 몰리며 조기 매진됐다.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열기가 주말 동안 식은 것 같다고 SCMP는 전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신장 지역의 면화 문제와 연관된 모든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브랜드의 제품들을 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축구협회도 중국 슈퍼리그 모든 팀의 유니폼 후원사인 나이키에 대해 내부적으로 비판을 하면서도 아직 계약을 단절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이 신장 지역 내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에 제재를 가하자, 중국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반발으로 H&M을 비롯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신장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글로벌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에 나섰다.

이 일환으로 나이키의 홍보모델로 활동하던 중국 스타들이 홍보 모델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매 열기도 잠시, 나이키의 중국 내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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