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13보다 100달러씩 비싸질 듯

기본 모델은 가격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도 A15로 동일

 

애플이 아이폰14를 7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고급 버전인 프로 모델의 가격이 아이폰13보다 100달러 가량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의 가격이 각각 1099달러와 1199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기사를 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은 128GB 모델의 미국 판매가는 기본 모델이 799달러, 프로는 999달러, 프로맥스는 1099달러였다.

 

아이폰14는 128GB 기본 모델 판매가는 아이폰13과 같지만,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100달러 오를 것으로 보이는 셈.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아이폰14 라인업의 가장 큰 변화는 프로 버전이라며 이 모델에는 더 성능이 좋은 카메라와 동영상,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6칩이 탑재된다고 가격 인상 요인을 전했다.

반면, 기본 모델은 아이폰13의 A15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는 또 올해 부품 비용 상승 및 소비자 구매력 저하로 가격 책정이 더 어려워졌지만, 사람들은 계속해서 고급폰에 돈을 쓴다고 바라봤다. 특히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더 많은 고객을 5G로 이동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값비싼 전화를 더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가의 휴대폰 판매는 판매량이 둔화하거나 정체되더라도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5G 휴대폰은 애플의 2021 회계연도에 27%의 성장을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