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배션아일랜드 우체국, 길 좁다며 배달 중단

"새롭게 교체한 우체국 배달차가 일부 좁은 길 가기에 위험하다"며 

 

워싱턴주 배션 아일랜드 우체국이 일부지역 주민들의 우편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다.

배션 아일랜드 우체국은 "일부 지역의 좁은 도로에서 우편 배달차량들이 방향 전환을 하기 힘들어 우편 배달부들의 안전문제가 발생했다"면서 60년 이상 계속해온 직접 방문 우편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우체국이 최근 교체한 새 배달 트럭들이 기존 트럭보다 커 지역 출신이 아닌 비정규직 배달부들이 좁은 도로에서의 트럭을 운전하는데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노동조합에 불만을 제기한 것이 이번 사태의 발단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직접 우체국을 찾아 우편물을 수령해야 한다. 

이 같은 결정에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조엘 맥헤일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장모님과 노약자 어른들이 직접 우체국에 가서 우편물을 가져와야 한다는 사실에 혼란스럽고 화가 난다”며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물을 수령하는데 최대 40분이 소요되고 우편함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쓰레기 수거 트럭, 아마존 배달 트럭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배달 서비스가 여전히 그 도로를 운행하고 있지만 우체국만 배달은 안하는것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문제를 공론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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