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젠 연예인? 그래미상 이어 에미상도 수상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에미상 다큐 해설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미상은 텔레비전 부분의 뛰어난 업적에 주어지는 상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넷플릭스 5부작 다큐멘터리 '우리의 위대한 국립공원'으로 에미상 최우수 내레이터 상을 받았다. 


전 세계 국립공원을 다룬 이 다큐는 버락·미셸 오바마의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가 제작했다.


이로써 그는 에미상을 거머쥔 미국의 두 번째 대통령이 됐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1956년 에미상 특별상을 받았었다. 그러나 경쟁 부분에서 수상한 것은 오바마가 처음이다. 


오바마는 이전에 자신의 회고록 '담대한 희망'과 '약속의 땅' 오디오북 낭독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었다.


이에 따라 그는 ‘EGOT’의 절반을 달성했다. EGOT는 에미, 그래미, 오스카, 토니 등 미국 4대 연예상의 두문자를 딴 약어다. 지금까지 리타 모네노 등 17명만 EGOT 업적을 이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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