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MAGA 지지자들, 민주주의 가치 위협" 맹공

WSJ "대선 가상 대결서 바이든, 트럼프 누르고 승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극단주의자라며 이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은 우리의 가치를 위협하는 극단주의자다. MAGA 세력은 미국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오랫동안 민주주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평등과 민주주의는 공격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념과 상관없이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목표 아래 우리 국가가 단결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선거 때마다 승패를 가르는 전통적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 중 하나다.

한편 최근 유가 하락과 여러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상원 후보들의 증가, 낙태권 등에 대한 반발 등 민주당의 입법 성과가 낮아,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이 앞서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실시한 대선 가상 대결에서 미국 대선이 당장 치러진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킨 입법 성과 등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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