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슐츠 대체할 신임 CEO 영입했다

영국 생활용품 기업 레킷벤키저 출신 나라시만 CEO 선임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하위드 슐츠 임시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을 신임 CEO로 영국 생활용품 기업인 레킷벤키저의 락스만 나라시만 CEO를 선임했다.

미 언론들은 1일 스타벅스가 현 CEO인 하워드 슐츠에 이어 나라시만이 오는 10월부터 스타벅스 CEO직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임기는 내년 4월부터 시작이며 그 이전에는 스타벅스 사업 전반과 개선 계획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하워드 슐츠 임시 CEO에 이어 스타벅스 수장에 오르게 된 나라시만은 30년간 글로벌 소비자 브랜드를 이끌어 온 경험과 브랜드 개발,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평가했다.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 멜로디 홉슨은 이날 성명에서 “소비자 대면 비즈니스에서 전략적 변화를 주도한 그의 실질적인 경험이 스타벅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우리 앞에 놓인 기회를 포착하는 이상적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도계 미국인인 나라시만은 19년 간 글로벌 경영컨설팅그룹 맥킨지를 거쳐 2012년부터 7년 간 펩시코 임원을 지냈다. 이후 2019년 라케쉬 카푸어의 뒤를 이어 레킷벤키저의 CEO로 취임했다.

1814년 설립된 영국 대표 기업 레킷벤키저는 현재 200여개국에 진출해 생활용품과 의약품, 식품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2억파운드에 이른다. 2001년 옛 동양제철화학(OCI)의 계열사 옥시를 인수하면서 ‘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 한국에 첫 발을 내딛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주범인 그 옥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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