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주식' 베드 배스 앤 비욘드, 매장 150곳 폐쇄·직원도 20% 해고한다

월가의 '밈 주식'으로 주목 받았던 미국 생활용품 소매체인 베드 배스 앤 비욘드(BBBY)가 전국 매장 150곳을 폐쇄하고 직원도 20% 감축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31일 신규 대출 확보와 직원 20% 해고, 매장 폐쇄 등을 골자로 한 회생 방안을 발표했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이날 JP모건체이스와 식스스트리트 파트너스로부터 기존 신용한도 확대를 포함해 5억달러 이상의 신규 금융을 확보했다.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성이 낮은 150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말을 기준으로 한 베드 배스 앤 비욘드의 매장은 약 955개로 파악됐다. 아울러 회사 및 공급망 직원의 약 20%를 대상으로 해고에 나선다. 자사 브랜드 중 3분의 1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회생 방안의 일환이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2022 회계연도에 약 2억5000만달러의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분기 매출이 26%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보통주 공모를 위한 사전 공모 신청서도 제출했다.

대표적인 유행주인 '밈주식'이었던 이 회사가 회생방안을 내놓았지만 31일 주가는 20% 폭락했고, 1일에도 추가로 8%가 급락해 주당 8.7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중순까지 이 주식은 400% 이상 폭등하며 '밈 주식'의 부활을 알렸지만 최근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회장의 지분 매각 이후 급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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