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학대 피해 학생 6명에 425만 달러 합의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교육구, 자원봉사 레슬링 코치 혐의에


타코마지역에 있는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교육구는 10여년전 한인 학생들도 상당수 재학중인커티스 하이스쿨에서 발생한 자원봉사 레슬링 코치의 성적 학대 사건과 관련해 피해학생 6명에게 425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학생들을 대변하고 있는 빈센트 나포 변호사는 “문제의 코치가 지난 1977년 워싱턴주 루이스 카운티에서 5명의 미성년자에 대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상기했다. 

나포 변호사는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그의 과거 경력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교육구가 자원봉사 레슬링 코치를 채용하는 사전 조사를 소흘히 했다” 며 “이번 합의가 피해 학생들의 치유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 말했다.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교육구 제프 챔벌린 교육간은 “우리 교육구의 최우선 과제는 모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긍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최근에 몇 몇 학생들이 10여 년 전 레슬링 프로그램에서 자원 봉사자였던  코치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한다”고 시인했다.

챔벌린 교육감은 “이같은 학생들의 소송과 주장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으며 학생들이 경험했을 수 있는 고통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구는 이 코치와 관련해 다른 피해 학생들에 대한 3건이 민사 소송 재판이 내년도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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