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트위터, 회사 만든 것 후회…프로토콜이었어야"

트위터 최근 일런 머스크 매각 철회·내부고발 논란 등 이슈 많아

 

트위터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위터를 소셜 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만든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잭 도시는 트위터에서 사용자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사용자는 그에게 “트위터로 의도한 바가 무엇이며 원하는 대로 됐는가”라며 “트위터가 좌파로 치우친 것 같은데 우파 성향 트위터 사용자는 금지되거나 퇴출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잭 도시는 “가장 큰 문제이자 내 가장 큰 후회는 트위터가 회사가 됐다는 것”이라며 원하던 모습에 대해서는 “프로토콜(Protocol)로, 정부나 회사가 소유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프로토콜은 데이터를 주고 받는 통신 규칙을 의미한다. 만일 트위터가 프로토콜이었다면 트위터는 하나의 중앙집권화된 실체에 통제 받지 않고 이메일과 유사하게 작동할 것이다. 

앞서 트위터는 여러 논쟁의 중심에 있어 왔다. 최근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매각 철회 관련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 트위터의 내부고발 논란은 정치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3일 피터 자트코 전 트위터 보안책임자가 트위터의 사이버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등과 관련해 연방 규제 당국을 속였다며 내부 고발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미국 상원 법사위는 오는 9월 13일 트위터 내부고발자 피터 자트코 전 보안책임자를 불러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딕 더빈 상원 법사위원장은 "자트코가 트위터의 데이터 보안과 관련해 중대한 혐의를 제기했다"면서 "다음 달 청문회를 통해 해당 혐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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