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엔진사고는 정비불량 탓이었다”
- 22-08-25
알래스카항공, FAA 추정ⵈ덮개 걸쇠 단단히 조이지 않았을 수도
지난 22일 시택공항을 출발, 샌디에이고로 향하던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여객기가 이륙 직후 왼쪽 엔진의 덮개가 찢어져 시택공항으로 긴급 회항한 사건은 정비 불량 탓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여객기가 시택공항에 다시 착륙했을 때 엔진 덮개(너셀)는 완전히 떨어져나간 상태였지만 182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했다. 이들은 다른 항공기 편으로 샌디에이고로 떠났다.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기가 이 같은 사고를 일으킨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2일엔 플로리다주 올란드 공항을 떠난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기도 한쪽 엔진 덮개가 떨어져 나간 상태로 미주리주 St. 루이스 공항에 도착했다. 항공사 측은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보잉 737의 맞수인 유럽 에어버스의 A320 기종은 지난 30년간 이런 사고를 최소한 45 차례나 겪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한 번도 없었지만 에어버스 측은 결국 비행기 엔진장착 디자인을 변경했다. 사고를 낸 A320 기종 중 일부는 보잉 737과 똑같은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인 알래스카항공과 연방 항공관리국(FAA)은 일단 엔진결함보다는 정비사들의 엉성한 작업과 이를 간과한 조종사들의 실수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비사들은 항공기가 착륙한 후 다음 행선지를 향해 이륙하기 전까지 짧은 시간에 엔진을 정비해야 하며 그나마 어두운 야간에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정비사들이 엔진을 점검할 때 이를 감싸고 있는 너셀(덮개)을 기러기 날개처럼 양쪽으로 올려놓고 작업한다며 일을 끝낸 후 너셀을 제자리에 내려놓고 걸쇠를 단단히 조여야 하지만 시간에 쫓기거나 조명이 어두울 경우 작업을 대충 끝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어버스 A320 기종의 덮개 이탈사고가 보잉 737 기종보다 훨씬 많았던 이유는 737의 덮개 걸쇠는 측면에서도 쉽게 보이지만 A320은 정비사가 엔진 바로 아래에서 치켜봐야 찾을 수 있는 불편함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 시애틀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500달러씩 지원 확대한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뉴스포커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
- 흉부외과 명의 "전세계 이끌던 한국의료,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걱…민주 강경파 의제로 '이채양명주' 압박
- 쪽방촌서 충격받은 이재용…꾹 참은 눈물 뒤 '20년 선행' 드러났다
- 오세훈 "TBS 민영화 돕기 위해 타 언론에 직접 인수 제안"
- "김건희 여사 조사 할 수도 안할 수도…최재영 목사는 스토킹 혐의 조사"
- '연어 술 파티' 이화영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동원" 새 주장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 출석…유가족 거센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