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조종 골프공' 스르륵…매킬로이, 무개념 팬에 '분노의 핸드샷' [영상]

원격조종 공에 화난 맥길로이 선수가 공을 연못으로 던져버렸다. (CBS스포츠 갈무리)


골프 스타의 관심을 끌려고 원격 조종 골프공으로 경기를 방해한 팬이 경찰에 호송돼 쫓겨났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미국 델라웨어주의 윌밍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벌어졌다.

로리 매킬로이 선수가 15번 홀에서 퍼팅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알 수 없는 공이 혼자 굴러다니며 홀컵을 향해 접근했다. 알고 보니 이 수상한 공은 한 팬이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던 것이었다.

매킬로이는 그의 골프채로 공을 두 번 밀어냈지만 공이 자꾸 멋대로 움직이자 화가 난 듯 인근 연못으로 공을 던져버렸다.

공을 원격조종한 팬은 매킬로이를 향해 "이건 내 꿈이다"라며 계속해서 소리쳤고, 팬은 결국 경찰에 의해 제지를 받고 밖으로 쫓겨났다.

한편 매킬로이는 이날 경기후 7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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