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민 4명 아프리카 다녀와 에볼라 감염?

콩고, 기니 다녀온 주민 4명 에볼라 감염 여부 파악중

 

오리건주 보건당국이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재유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과 기니를 다녀온 4명의 오리건주 주민들에 대한 에볼라 감염 여부를 주시하고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 보건국(OHA)와 공중보건국 관계자들은 이들 2개  국가를 방문했다가 지난 3월초 오리건주로 귀환 한 이들 4명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 이들의 건강 상태를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히면서 오리건주 주민들에게 에볼라가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월 초부터 이들 2국가에 대한 여행 위험 단계를 3단계로 규정하고 21일 이내에 민주 콩고나 기니를 다녀온 이력이 있는 모든 방문객은 미국내 6개 공항을 통해서만 입국할 수 있으며, 항공사를 통해 입국자 정보를 제출토록 했고 방문객들은 미국에 도착하면 연방 및 지방 정부에 제출할 연락처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에만 기니아에서 총 18건의 에볼라 감염 관련 사망 사례가 보고됐고 민주콩고에서도 12건의 감염 사례와 6건의 사망 사건이 보고됐다.

바이든 행정부도 지난 1월 14일 이내에 남아프리카에 다녀온 미국 외 국적자 대부분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적용 대상을 브라질과 유럽 국가로까지 확대한 바 있다.

1976년 민주콩고의 에볼라강 인근에서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병원균으로, 감기 증세를 동반한 고열과 내부 장기 출혈을 일으켜 환자를 단기간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의 오리건주 주민들의 신원은 신변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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