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센트 동전 9만개로 밀린 월급 주며 그만둔 직원에 '보복'
- 21-03-26
해당 직원 사연 온라인 확산하며 누리꾼들 공분
노동부 "월급 지급하는 화폐 종류는 안 정해져"
미국의 한 정비소가 그만 둔 직원에게 1센트 동전 9만개로 밀린 봉급을 지급한 사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해당 업소 대표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피치트리 시티 고급차량 정비업소인 '오케이 워커 럭셔리 정비소' 대표는 최근 전 직원 안드레아스 플래튼의 집앞 차도에 1센트 동전 9만개를 쌓아두고 돌아갔다. 정비소에서 매니저로 일했던 플래튼은 오후 5시로 약속한 퇴근 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갖고 대표와 불화를 겪다 지난해 11월 회사를 그만뒀다.
그는 이후 밀린 임금 915달러를 3개월이 지나도록 받지 못하자 노동부에 신고했다.
그러자 지난 12일 정비소 직원 남성이 플래튼을 찾아와 "당신 봉급은 차도 끝에 있다"고 말하고 돌아갔다.
차도로 가보니 1센트짜리 동전 더미가 쌓여 있었고, 급여 명세서가 든 흰색 봉투가 얹혀 있었다. 봉투에는 욕설도 함께 적혀 있었다.
플래튼은 동전 수를 세보진 않았지만, 실제로 915달러였다면 9만1,500개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했다.
더욱이 동전에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파워 스티어링 오일' 같은 액체가 묻어 있었는데 이를 닦는데만도 2시간이 걸렸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사연은 플래튼의 여자친구가 인스타그램에 동전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리고 언론에서 보도하며 알려졌다.
그는 화가 나 업소를 고소하는 방안도 생각했지만, 이번 일이 불법은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그만뒀다.
노동부는 직원 급여를 기름칠한 1센트짜리 동전으로 지급하는 게 합법이냐는 언론 질문에 "급여를 어떤 형태의 화폐로 지급해야 하는지 명시하는 규정은 없다"고 답했다.
이런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비업소 비용도 1센트 동전으로 주자" "동전으로 월급을 주는 데가 어딨느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