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20년래 최강세 재근접…"매파 연준 + 위험 회피"

미국 달러가 안전선호 심리에 20년 만에 최강세로 다시 접근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위험자산을 급습했고 안전자산 쏠림이 나타났다. 

22일(뉴욕시간) 오후 6시 기준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73% 올라 108.96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중순 기록했던 20년 만의 최고인 109.29에 최근접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번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심포지엄에서 공격적 금리인상의 의지를 재확인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최근 발언한 연준 위원인 토마스 바킨 리치몬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9일 중앙은행들 사이에 더 빠르고 초기에 많이 금리를 올리는 방식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런던 소재 카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시장인텔리전스 본부장은 "위험 회피와 매파적 연준은 달러 강세를 위한 완벽한 조합"이라며 "특히 유럽에서 성장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는 7월 1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달러 대비 패리티(등가) 밑으로 떨어졌다. 유로는 0.7% 넘게 내려 0.99715달러까지 내려갔다. 영국 파운드 역시 7월 중순 이후 최저로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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