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북미·인도서 3000명 인원 감축…전기차 생산 박차

미국 자동차 대기업 포드가 22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 사업 전환 가속화를 위해 북미와 인도에서 근로자 약 3000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 대변인은 이날 "이번 감원은 포드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주로 미국, 캐나다, 인도에서 급여직 2000명, 계약직 1000명이 포함됐다. 공장 근로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약 18만2000명 규모 직원을 두고 있는 포드는 지난달 말부터 수천명 직원 규모 감축을 준비해왔다. 앞서 짐 팔리 포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말 컨퍼런스콜에서 "특정 장소에 너무 많은 인력이 몰려있다"며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바뀌어야 할 직업이 있다"고 대규모 구조조정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생산에 약 500억달러(약 67조185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3월 기존 자동차 생산에 대한 지출을 연간 30억달러(약 4조311억원)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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