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공포 재부상, 달러 다시 강세…금 3주래 최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란 우려가 다시 부상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3주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가 22일 보도했다. 

22일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0.34% 하락한 온스당 17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 현물가는 지난주 약 3% 하락했다.

이는 같은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랠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달러화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5%를 기록, 전월의 9.1%보다 하락하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며 연준이 내년에는 오히려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약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지난주 연준이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한 뒤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를 아직 찾지 못했다”며 공격적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후 연준이 당분간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며 월가에 금리인상 공포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달러화는 1개월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다시 랠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2%인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분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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