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기사 56만 달러에 팔렸다… 한계 없는 NFT 광풍

최근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디지털 작품이 경매 시장에서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한 기자가 쓴 NFT 형태의 온라인 기사마저도 거액에 팔렸다.

뉴욕타임스 칼러니스트 케빈 루즈가 쓴 온라인 기사가 25일(현지시간) NFT형태로 56만3000달러(약6억4000만원)에 팔렸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NFT는 사진, 비디오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독특한 형태의 디지털 인증서로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소유권이 명확해 진다.

케빈 루즈에 따르면 "블록체인에서 이 칼럼을 사세요'라는 제목의 칼럼은 기사라는 콘텐츠도 NFT시장에서 팔릴지 시험해보려는 목적으로 작성됐다.

그의 칼럼은 경매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이더리움 350개로 파진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그는 칼럼이 판매된 뒤 트위터를 통해 "웃으면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케빈 루즈는 경매시장에 15%의 수수료를 낸 나머지 칼럼 판매 금액을 뉴욕타임즈가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FT는 지난 6개월 동안 부유한 사람들이 디지털 시장에 관심을 갖으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달 초 미국 아티스트 비플의 디지털 작품은 경매에서 6930만달러(약786억5500만원)에 팔리면서 판매가격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주가 2006년 작성한 첫 트윗과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가 만든 작품도 NFT형태로 거액에 팔리면서 이 시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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