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환자 다시 급증 '비상', 하루 감염 1,100명 넘어

24일 하루 추가감염자 1,107명으로 전체 35만8,606명

사망자도 하루 13명으로 이틀 연속 두자릿수 기록해

 

워싱턴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하루 1,000명대를 넘어서며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 보건부는 지난 24일 밤 11시59분 현재 하룻동안 추가 감염자가 1,107명이 발생해 전체 감염자가 35만8,606명으로 늘어났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날 늘어난 1,107명 가운데 941명은 이날 하루 동안 코로나 검사를 통해 확진자로 밝혀진 케이스이고, 나머지 166명은 코로나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항체가 발견돼 이미 코로나에 걸렸다 치료가 된 '잠정 확진자'로 분류됐다.

최근 들어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워싱턴주의 하루 코로나 감염자는 세자릿수로 줄어들었지만 이날 다시 네자릿수로 늘어나면서 방역조치 완화에다 봄날씨 등으로 주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 다시 감염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증상이 심해 24일 하루 동안 입원한 환자는 모두 6명으로 크게 줄어 현재까지 모두 2만 239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이날까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로 사망한 주민은 현재까지 모두 5,213명을 돌파했다. 이날 하루 동안 모두 13명이나 늘어나 이틀 연속 두자릿수 사망자를 기록했다.

보건부는 이날까지 모두 577만 7,929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288만 2,195도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졌으며 워싱턴주 주민 186만1,169명이  코로나 백신 1차나 2차를 접종했고, 이 가운데 106만 5,262명이 2차까지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차라도 접종을 마친 주민은 주민 4명당 한명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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