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개미들 금리상승으로 위험자산 처분하는 듯

5일 연속 하락해 시총 1조달러도 내줘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을 떠나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93% 급락한 5만22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 시간 전 비트코인은 7% 이상 급락한 5만929달러까지 밀려 5만 달러 대마저 위협 받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5일 연속 하락하며 3월 초 기록한 사상최고치(6만1742달러)에서 17% 정도 급락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672% 폭등한 상태다.

시총도 1조 달러를 내줬다. 이 시간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9787억 달러로 1조 달러 대가 깨졌다.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유는 국채수익률(금리) 상승으로 개미들이 위험자산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국에서 거래되는 콜(매수) 옵션 계약의 수는 올초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외에 오는 금요일 만료되는 50억 달러(5조6725억원) 규모의 콜옵션이 포지션을 청산함에 따라 변동성을 더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은 주식시장 등 다른 자본시장과 다르게 움직였으나 최근 주류 투자처로 편입되면서 다른 자본시장의 움직임과 커플링(동조화) 돼 있다.

최근 미국의 자본시장은 시중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 자산을 처분함에 따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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