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문인협회 온라인 문학강연 자리잡았다

조서희 교수 초청 ‘시, 영화를 만나다’ 주제 강연도 흥미로워

온라인 강연의 특성 살려 시와 관련된 영화도 함께 관람해

 

서북미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북미문인협회(회장 홍미영ㆍ이사장 고경호)가 개최하는 온라인 문학강연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리적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한국의 유명 문학인을 강사로 초청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강연 참가자도 미국 전역은 물론 한국과 하물며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참여하기도 한다.

 

서북미문인협회가 지난 주말인 13일 온라인 화상회의 툴인 줌(zoom)으로 개최한 한국 조서희 교수 초청 문학강연도 ‘독특한 주제’로 큰 관심을 끌었다.

 

협회 박희옥 수필가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연의 주제는 ‘시, 영화를 만나다’였다.  대학 교수이면서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영화평론가인 조 교수는 이날 내용 등에서 시나 시인 등이 등장하는 영화를 돌려가며 틀어주면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야말로 ‘영혼을 써내려간 시, 그 영혼을 담은 영화’를 선보였다.

 

조 교수가 첫번째로 소개한 영화는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이 1996년에 메가폰을 잡은 <일 포스티노>였다.  로맨틱 시인 네루다와 어부의 아들 마리오, 그리고 시와 은유의 세계, 뜨거운 이성과 감성이 물씬 풍기는 영화이다.  황지우 시인은 이 영화를 보고 ‘일 포스티노’라는 제목의 시를 쓰기도 했다.

 

 

조 교수가 두번째로 소개한 영화 작품은 이창동 감독이 2010년 제작한 영화 <시>이다. 윤정희씨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강좌를 수강한 주인공이 시상을 찾기 위해,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세상은 자신의 생각만큼 아름답지 만도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조 교수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한국 영화 <시>와 프랑스, 독일, 미국의 영화인 <패터슨>과 비교를 하기도 했다.

 

특히 조 교수는 서북미문인협회 회원들에게 미리 ‘고향’을 주제로 하는 글을 써서 보내도록 한 뒤 이를 조합해 훌륭한 시 한편을 만들어내 흥미와 감탄을 자아냈다.

 

서북미문인협회 홍미영 회장은 “조 교수가 만들어낸 시가 한편의 교향악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지난 5월 여국현 시인에 이어 ‘긍정의 힘’이 솟아나는 조서희 교수님을 모시고 새로운 문학을 놓고 문학과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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