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한인 여성, 가게 보다가 흑인여성 5명에 폭행당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미용용품 가게를 운영하던 한인 여성이 흑인 여성들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현지 매체 휴스턴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한인 여성 김모 씨는 지난 17일 오후 가게에 들이닥친 여성 5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

이날 케온드라 영과 다콰이샤 윌리엄스 등 흑인 여성 5명은 김씨의 가게에서 가발을 넘어뜨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

김씨는 이들에게 "나가라"고 말했지만, 흑인 여성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시아인들은 흑인들에게 가발을 팔면 안 된다. 이들은 우리 돈을 훔치고 있다"고 폭언을 했다.

이 흑인 여성들은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가게로 돌아와서 계속 난동을 부렸다. 그리고 영과 윌리엄스는 김씨에게 마구 주먹을 휘둘렀다. 이 공격으로 김씨는 코가 부러져 수술을 받게 됐다.

김씨의 아들 이씨는 "우리 가족들은 이번 공격이 인종적 동기로 인해 발생했다고 믿고 있다. 아직도 정신적 충격 속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휴스턴 경찰은 윌리엄스와 영을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현지 경찰 발언을 인용, 용의자들의 증오 범죄 여부 또한 조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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