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장애도 백신접종 후 의심질환…최대 5천만원 의료비 지원 대상
- 22-08-16
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결정…치료 의무기록 등 심의 거쳐 피해보상
접종 아닌 다른 원인·접종 후 증상발생 아니라면 지원 안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월경이 잦아지거나 자궁출혈이 많아지는 증세 등의 '이상자궁출혈'을 겪어온 여성들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제15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빈발월경, 과다출혈월경 등 이상자궁출혈을 '관련성 의심 질환'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상자궁출혈이란 월경이 정상 주기를 벗어나 불규칙하게 나타나거나, 월경 주기가 유지되더라도 그 출혈량이 정상 범위를 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지난 11일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가 빈발월경 및 출혈,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는 발표에 따른 조치다.
안전성위원회는 이상자궁출혈에 대해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준이라며 혈전 질환, 대뇌정맥동혈전증 등과 접종 간 인과성은 추가 분석 후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 발표를 반영한 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이번 이상자궁출혈의 인과관계를 완전히 인정하지는 않았다.
'관련성 의심 질환'에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지만 근거 자료 불충분으로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이번 이상자궁출혈을 포함해 뇌정맥동 혈전증, 길랭-바레 증후군,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안면신경마비 등 13개 이상반응이 포함돼 있다.
앞서 심근염·심낭염 등도 관련성 의심 질환으로 분류되다가 안전성위원회의 추가 연구 결과에 따라 mRNA 백신 접종 후 인과성 인정 질환으로 재분류된 바 있다.
피해보상 전문위원회가 관련성 의심 질환에 추가하기로 결정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자궁출혈로 치료를 받는 여성은 1인당 의료비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을 받으려면 이상반응을 신고한 뒤 피접종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의무기록 등 개인서류를 구비해 관할 보건소에 보상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역학조사 등 심의를 통해, 인과성 여부를 확인한 뒤 지원사업 대상자인지 결정된다.
적용되는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계열을 비롯한 전체 코로나19 백신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는 대상자에게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기존 신청자는 대상자 파악 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이 밝혀지거나 접종 후 증상발생기간이 아닌 경우 등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인과성 없음이 판단되면 지원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백신 이상반응 중 하나로 여성 부정출혈을 신고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5만명 가까이 동의를 얻는 등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접종 간 인과성 인정 및 관련성 의심 질환 목록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뉴스포커스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