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사망자 9주만에 4.4배…치명률은 지속 감소 '0.15%'

사망자, 7월부터 다시 증가세…6월 3주 69명→8월 2주 303

치명률, 1월 1주 4.54%→7월 4주 0.15%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오미크론 유행시기 60세 이상 사망자 추이'를 공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60세 이상 고령자가 7월 이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022년 1월 말 오미크론 유행 이후 60세 이상 코로나19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지난 3월 3주 이후 확진자 감소에 따라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다 6월 말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7월부터 사망자도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60세 이상 코로나19 치명률은 2022년 1월 1주 4.54%를 기록한 뒤 3월 4주 0.50%, 6월 3주 0.33%에 이어 최근 7월 4주에는 0.15%를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 사망자는 2022년 1월 1주 341명을 기록한뒤 오미크론 유행이 심해지면서 3월 4주에는 2387명까지 치솟은 뒤 6월 3주엔 69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7월 4주 158명, 8월 2주엔 303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9주 동안 4.4배나 증가했다.

한편, 최근 6개월간 60세 이상 코로나19 사망자의 예방접종률은 60세 이상 전체인구에서는 미접종자 및 1차접종자가 4.1%이나, 사망자에서는 미접종 및 1차접종자가 41.3%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일상 속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능한 외부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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