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리비안 팔고 테슬라-포드 주식 샀다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 리비안에 대한 투자를 줄인 대신 테슬라와 포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최근 미국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테슬라와 포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소로스가 테슬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로스는 이전에는 리비안, 루시드 등 스타트업 전기차 기업에만 투자했었다.

소로스 펀드는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주식 2만9883주(2010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소로스 펀드는 이뿐 아니라 최근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포드의 주식도 2950만주 매입했다.

전기차 스타트업에만 투자했던 소로스가 전기차 전반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최근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비해 리비안에 대한 투자는 크게 줄였다. 소로스 펀드는 제출 서류에서 6월 30일 현재 리비안의 주식 1783만551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말인 3월 31일 2588만 주에서 8만 주 가량 준 것이다.

이는 리비안에 설상가상이 될 전망이다. 최근 리비안은 실적을 경고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주요 수익 목표치를 낮췄다. 이 같은 영향으로 리비안의 주식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4일 현재 리비안의 주가는 38.90달러다. 이는 올 들어 62.5% 급락한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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