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차이나타운 경전철역 어떻게 되나
- 22-08-15
사운드 트랜짓 지하역 추가계획에 지역주민 반대
시애틀 차이나타운의 경전철역 증설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 3차 확장사업(ST3)이 주민투표로 확정된지 거의 6년이 지났지만 다운타운 국제구역(차이나타운)의 역 청사 증설계획은 혼선을 빚고 있다.
트랜짓 이사회는 총 140억달러를 들여 발라드-다운타운-웨스트 시애틀을 연결하는 웨스트 시애틀 노선(14마일) 중 발라드에 반마일 길이의 터널을 뚫어 신설될 아발론 역과 알래스카 정션 역을 잇는 등 계획안을 지난달 잠정적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의 경우 추가 경전철역 신설 장소로 두곳을 지목한 이사회는 주민단체와 시애틀 시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역 추가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방안까지 대두되고 있다. 신설될 역은 지하 90피트 계획안과 지하 150피트 계획안 중 선택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3개 경전철 노선이 교차하는 기존 웨스트레이크 역의 부담을 덜기 위해 차이나타운에 역을 추가함으로써 다운타운에서 환승하는 시간당 4만8,000여 승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2024년 개통될 벨뷰-레드몬드 노선도 통과하게 돼 더욱 붐비게 될 전망이다.
주정부 기관인 ‘사우스 다운타운 유적 보존’은 4 Ave 지하에 역을 신설해 현재 사용도가 낮은 인근 유니언 기차역을 활성화하도록 건의했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의 젊은 세대 주민들은 역 청사 건설계획이 6~11년 지속될 경우 교통체증과 소음 등으로 차이나타운에 엄청난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인종차별적’ 청사 신설계획을 취소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차이나타운이 시애틀 초창기 지반을 높이는 토목공사를 겪었고 2차 대전 때는 일본계 주민들이 강제 수용됐으며 I-5와 I-90 고속도로 공사로 불편을 겪었고 현재도 범죄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 곳은 시애틀에서는 마지막 남은 이민족 지역이므로 보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루스 하렐 시장도 차이나타운은 워신턴주 전체가 자랑하는 존재라고 지적하고 “많은 주민들이 새로운 역의 건설이 필요한지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정부는 마땅히 이 의문에 답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 시애틀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500달러씩 지원 확대한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뉴스포커스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
- 흉부외과 명의 "전세계 이끌던 한국의료,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걱…민주 강경파 의제로 '이채양명주' 압박
- 쪽방촌서 충격받은 이재용…꾹 참은 눈물 뒤 '20년 선행' 드러났다
- 오세훈 "TBS 민영화 돕기 위해 타 언론에 직접 인수 제안"
- "김건희 여사 조사 할 수도 안할 수도…최재영 목사는 스토킹 혐의 조사"
- '연어 술 파티' 이화영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동원" 새 주장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 출석…유가족 거센 항의
- 한국서 세금 못 내겠다는 넷플릭스…"780억원 추징 부당하다" 소송
- 尹,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원만한 소통 기대…야당 관계도 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