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변호측 "기밀 자료 모두 반납"…민주당 "안보 심각히 위협"

미 FBI, '기밀 자료 반출'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이 기밀 자료를 모두 정부에 반환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법무부 국가안보국 방첩 담당 최고위 관료인 제이 브랫이 지난 6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에 위치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에 보관돼 있던 기밀 자료를 모두 반환했다는 내용에 서명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 법무부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백악관 기밀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 해 11건의 기밀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 1월6일 국회의사당 난입과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 선거 뒤집기 등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선 상태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기록물을 훼손하거나 백악관을 나오며 문서를 일부 반출한 것으로 보고있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측은 에이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반출이 국가안보에 어떠한 피해가 있었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캐롤린 말로니 미국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과 애덤 쉬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은 잠재적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렸다"면서 "관련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와 별개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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