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서부서 2개 카운티 집값 1년전보다 떨어져

아일랜드와 페리 카운티 7월 집값 작년 7월보다 낮아

워싱터주 서부 23개 카운티 전체는 1년전보다 14% 높아

킹 카운티 중간거래가격 89만달러로 1년전보다 2.2% 올라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늘어나는 주택 매물, 거래 급감 등으로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워싱턴주 서부지역에서 2개 카운티가 1년 전에 비해 집값이 실제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지역 TV방송국인 King5가 서북미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 아일랜드와 페리 카운티의 집값은 1년 전인 지난해 7월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NWMLS는 워싱턴주 서부지역 23개 카운티의 주택 매매 동향을 분석해 매달 첫 주에 발표한다.  NWMLS에 따르면 지난 7월 워싱턴주 서부 23개 카운티 주택가격은 1년 전에 비해서는 14%가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워싱턴주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킹 카운티의 경우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89만 달러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 87만1,000달러에 비해 2.2%만이 높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킹 카운티에서는 지난 5월에 비해 집값이 두 달 사이 10만 달러 이상 하락했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전반적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들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1년 전보다 2% 포인트가 높은 5%에 달하고 있으며 이같은 영향 등으로 매물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매매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7월을 기준으로 워싱턴주에 있는 매물은 1만5,381채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 7,948채였던 것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매매는 지난해 7월 한달동안 1만919채가 거래됐으나 올해는 7,646채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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