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리들, 이란에서 '드론 훈련' 받기 시작해"-美정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활용하겠다는 징후로 읽혀

 

미국 정부는 러시아 관리들이 이란에서 드론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이란 드론을 활용하겠다는 확실한 징후라는 입장이다.

러시아 관리들이 최근 몇 주 간 양국간 드론 이동 협정의 일환으로 이란에서 훈련 받았다고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지난달 이란이 무기로 사용 가능한 무인기 몇 대를 포함해 수백대까지 러시아에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러시아 관리들은 공격 가능한 무인기(UAV)를 보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중동 동맹국에 드론을 공급해온 이란이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란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 관리들이 지난 몇 주 동안 이란에서 드론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이란의 무기 거래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텔 대변인은 “양국 간 드론 이전은 수많은 당국이 잠재적으로 제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란의 무인항공기 사용과 확산에 대해 믿을 수 없을만큼 우려하고 있다”며 “그들은 미군과 그 지역의 우리 파트너들, 그리고 국제 선박 단체를 공격하는 데 사용돼 왔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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