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간부들 “CPI 완화됐어도 공격적 금리인상 계속해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다소 완화됐음에도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발표된 CPI와 관련, “전월의 9.1%에서 8.5%로 다소 완화됐지만 나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계속해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며 “연준이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는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CPI 상승률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매우 높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현재 2.25%~2.50% 범위인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3.25%~3.50%가 될 것이며, 2023년 말에는 4%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7월 CPI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7%를 하회하는 것이며, 전월의 9.1%보다 떨어진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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