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 가까이 급등해 ‘구백슬라’ 근접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도 4% 가까이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89% 급등한 883.0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구백슬라’에 근접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대비 8.5%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7%를 하회하는 것이며, 전월의 9.1%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4.6% 떨어졌고, 특히 휘발유의 경우, 7.7% 급락했다.

CPI가 전월보다 크게 떨어지고,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보다 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2.13%, S&P500은 1.63%, 나스닥은 2.89% 각각 급등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도 4%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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