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깜짝 수출 호조’ 사상최대 무역흑자 기록

중국이 7월 깜짝 수출 호조로 사상최대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6일 7월 무역흑자가 10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14.1%)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수출이 강세를 보인 것은 자동차, 철강 제품, 섬유 관련 제품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64%를 기록, 전월의 21.2%에서 급증했다. 철강 제품 수출량도 41.2% 급증했다.

국가 별로는 동남아시아 국가와 유럽연합으로 수출이 각각 33.5%와 23.2% 증가했다. 대러시아 수출도 22.2% 증가했다.

핀포인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장즈웨이는 "강력한 수출 성장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어려운 시기에 중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지는 의문이다. 세계 각국이 경기 침체의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사실상 침체에 빠졌고, 유로존도 2분기 성장률이 0.7%에 그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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