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중 7명 "경제 나빠지고 있다"고 응답

ABC,입소스 여론조사서 2008년 이후 가장 비관적

 

인플레이션 등으로 주민들의 가계부에 주름살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은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방송과 입소스가 5일부터 이틀간 6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08년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82%가 '그렇다'고 답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ABC는 밝혔다.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답변은 12%에 불과했으며, 기본적으로 비슷하다는 응답은 18%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로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해선 29%만이 지지 입장을 표했고, 69%는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중간선거 투표 의향에 대한 질문엔 공화당 지지층의 75%가 투표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68%만이 긍정 답변했다.

무당층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9%만이 투표 의사를 확인했다.

ABC는 "중간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경제 상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고, 미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역시 부진에서 헤어나오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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