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상 백신 접종 의사 67.8%…집단면역 70% 달성 턱걸이?

코로나19 방역 더 강력해야 83.1%…영업제한 22시까지 47.7%

이달 17~18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인식조사

 

정부가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67.8%가 예방백신 접종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목표로 한 전국민 70% 항체 형성(집단면역)을 달성이 버거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신을 접종해도 모두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항목은 △코로나 19 인식 △방역수칙 실천 정도 △예방접종 의사 등이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 3.1%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968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의사를 물은 결과 67.8%는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주요 이유는 '가족의 감염 예방(79.8%)', '사회적 집단면역 형성(67.2%)', '본인의 감염 예방(65.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2.9%를 차지했다. 또 '잘 모르겠다'고 의사를 표시한 경우도 19.1%에 해당했다. 예방접종을 거부하거나 망설이는 이유로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85.8%)', '백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67.1%)',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35.8%)' 순으로 나타났다.

방역 대응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국민이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83.1%)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적 모임 금지의 경우 80.7%가 본인은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다른 사람은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이 18.7%에 불과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87.3%)'고 답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종식 시점의 불확실(85.7%)', '사회적 논란 발생(42.7%)', '방역수칙을 나만 지킴(38.6%)' 순을 꼽았다.

다중이용시설의 폐쇄보다 개인의 행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61.1%, 거리 두기 단계별 사적모임 금지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63.2%, 감염위험 활동을 차단한다면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3.2%로 나오기도 했다.

이에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2%가 동의하였으며, 22시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47.7%이며, 21시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25.5%로 나타났다. 이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대해 '들어는 보았지만 잘 알고 있지 못한다'는 응답이 51.4%로 나왔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8명 증가한 9만9846명이다. 신규 확진 428명(해외유입 17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경기 154명(해외 4명), 서울 137명(해외 2명), 경남 27명, 인천 21명, 부산 17명(해외 1명), 대구 17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2명(해외 1명), 강원 18명, 충북 6명, 전북 5명(해외 1명), 경북 12명, 검역 과정 8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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