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폭염 당초 예보보다 길어져 이번 주말까지

토요일인 30일까지 90도 넘은 날씨 이어질 듯

8월 첫날인 다음 주 월요일 77도로 크게 내려가

 

시애틀지역에 올들어 가장 무더운 폭염이 내리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폭염이 당초 예보보다 길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에 90도 초반, 이스트 사이트에 90도 중반까지 치솟는 폭염이 이번 주말인 30일까지 이어진 뒤 7월 마지막날인 31일에는 다소 내려가 80도 후반에 머물다 8월 첫날인 1일에는 70도 후반으로 대폭 내려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 경보가 발령된 지난 26일 시애틀지역 공식 기상 관측소가 있는 시택공항의 낮 최고기온이 94도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018년 7월26일 기록했던 이날 기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올림피아도 이날 낮 최고기온이 97도까지 올라가면서 지난 1998년 세웠던 96도를 넘어서 '7월26일'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벨링햄도 90도로 이날 기준으로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90도 중반까지 치솟았던 시애틀의 불볕더위는 이번 주 계속된다. 오늘과 내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92도로 예상되며 주말이 시작되는 29일에는 93도까지 오르겠다. 이어 주말인 30일에는 90도를 기록한 뒤 휴일인 31일에는 88도로 다소 낮아지겠지만 폭염은계속된다. 

8월1일 낮 최고기온이 77도로 내려가면서 이번 무더위도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민들이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직사광선을 피하고 물을 마실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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