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센터 인근서 성희롱 사건 잇따라 경찰 용의자 추적나섰다

여성 상대 폭력에다 신체노출 등으로 성희롱

경찰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하고 추적에 나서  


시애틀의 대표적 명소인 시애틀센터에서 최근 성희롱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용의자 추적 및 체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시애틀센터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거나 성희롱을 당했다고 공식적으로 신고한 여성이 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속출하고 있어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최근 시애틀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포케몬고 페스티벌을 찾았다가 피해를 당했다는 벨타운의 한 여성은 “한 남성이 식칼을 갖고 나를 따라오다가 내 앞에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만졌다”며 “주변에 아이들이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그런 짓을 할까봐 두려웠다”고 밝혔다. 

같은 남성에게 피해를 당한 또 다른 여성인 모티카 마치는 “남성이 나에게 쓰레기를 던지고 외설적인 소리를 지르며 따라왔다”며 “시애틀센터내 보안 키오스크로 달려가 피해를 모면했다”고 밝혔다.

범행은 시애틀센터 인근 노상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메간 투치는 “시애틀센터 인근 5번가에서 이 남성이 신체부위를 노출한 채 쫒아오기 시작했다”며 “피해를 당한 이후 너무 놀라 다른 도시로 이사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행을 저지른 남성의 사진을 확보해 인근 이웃에 포스터를 붙일 계획이라며 “너무 겁이 나서 이웃들에게 혼자 다니지 말고 개와 함께 다니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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