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美 FDA, 올 가을 전 개량형 백신 승인할듯"

화이자·모더나, BA.4·BA.5에 효과적인 백신 개발중 …가을 출시될듯

 

강력한 전염성과 면역회피성을 동반한 오미크론 하위변위 BA.5의 확산에 따라 미국 보건 당국이 올 가을 전까지 개량 백신을 승인할 전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5일(현지시간) 더힐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향후 어떻게 변이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이른바 '개량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하는 것이 미래의 파동을 예측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 식품의약국(FDA)가 올 가을을 앞두고 개량 백신을 승인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가 다른 변이로 진화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만약 코로나가 또 다시 변이하게 된다면 BA.5의 하위 계통이라는 의미에서 약간의 차이만 날 뿐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기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도 효과적인 개량형 백신을 개발 중인데, 이들 제약사는 늦 가을까지는 백신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3일, 미 정부는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 그리고 화이자와 독일 협력사인 바이오엔테크가 당초 예상됐던 늦 가을이 아닌 빠르면 9월 초중반에 개량형 백신을 출시하길 바라고 있다고 3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연방정부는 1억500만 도스의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리뉴얼된 백신을 32억 달러(약 4조1920억 원)에 구매하기로 했다. 해당 백신은 1회 투여에 30.50 달러로 백신 1회에 19.50 달러였던 2020년 백신보다 높은 가격이다. 정부는 조만간 모더나와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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