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와 일반직원 연봉 차이는 무려 6,471배, 최고 연봉 CEO도 시애틀에 있다

美 대기업 CEO 연 보수 일반 직원의 324배

미국 최고 연봉 CEO는 시애틀 익스피디아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와 일반 직원의 연봉 차이가 미국 대기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대기업 CEO들이 지난해 기준으로 급여와 스톡옵션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일반 직원보다 300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아마존은 6,400배가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소속 기업 CEO들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평균 1,830만달러였다.

봉급과 보너스는 150만달러였지만, 양도제한조건부 주식(990만달러), 스톡옵션(290만달러), 비주식 인센티브(310만달러) 등 부가적인 보수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일반 직원의 연봉은 2020년 대비 명목상 4.7% 상승했는데, 이 경우 CEO 연봉이 324배나 더 많은 것이라고 AFL-CIO는 전했다.

연도별로 CEO와 일반 직원의 연봉 격차는 2019년 264 대 1, 2020년 299 대 1로 점차 확대됐다.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아마존으로, 무려 6474 대 1에 달했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CEO의 연 수입은 2억1270만달러인 반면, 일반 직원 연봉의 중간값은 3만2855달러였다. 이마존의 일반 직원의 연봉이 낮게 나온 것은 배송센터 등 저임금 노동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CEO는 역시 시애틀에 본사를 둔 여행업체 익스피디아의 피터 컨으로 2억9620만달러를 받았다. 이는 일반 직원보다 2897배 많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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