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곡예비행단 '블루 에인절스', 최초로 여성 조종사 선발

11월부터 5개월 집중 훈련 거쳐 곡예비행 선보일 예정

 

세계 최고로 꼽히는 미국 해군 곡예비행단 '블루 에인절스'가 최초로 여성 조종사를 선발했다고 1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첫 여성 조종사인 아만다 리 중위는 토마스 짐머만 중령과 함께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를 몰 조종사로 선발됐다. F/A-18E/F 기종은 블루 에인절스가 시범 비행으로 사용하는 6대의 항공기 중 하나다.

리 중위는 2007년 미 해군에 입대해 2016년 4월 해군 비행사가 됐다. 

블루 에인절스에 여성 장교들은 있었지만, 곡예비행 조종사로 뽑힌 여성은 리 중위가 처음이다. 

리 중위는 올가을 정식으로 곡예비행단원이 되고 훈련을 거쳐 내년 초 첫 곡예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블루 에인절스는 경쟁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 에인절스의 지휘관 브라이언 케셀링은 "올해는 전 세계에서 지원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환상적인 새 팀원들을 훈련시킬 것이다. 이 팀이 2023년에 보여줄 놀라울 성과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새 팀원들은 오는 11월부터 5개월간의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거쳐 비행에 투입될 계획이다.

1946년 설립된 블루 에인절스는 매년 미 전역에서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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