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율 '38%'로 하락세…'경제 및 인플레 대응에 불만 높아'

현 정권 경제 처리 방식에 특히 불만 여론 높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8%인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는 62%에 달했는데, 현 정권의 경제 처리 방식 및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불만 여론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더힐이 보도한 CNN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로 내려앉았다. 지난 5월 초 동일 조사에선 지지율은 41%였다. 

이번 달 조사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과 무당층 사이에서도 그의 지지율이 간당간당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주당 지지율은 5월 조사 대비 13%p 하락한 73%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51%의 민주당원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 방식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가을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바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민주당원 비율이 75%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57%인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동시에 경기 침체를 피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미국에서 우세해지는 것을 관리하는 등 여러 과제를 처리 해야 한다. 때문에 이날 나온 지지율 여론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드라이브에 유리하지 않은 지표다.

이에 백악관 관리들은 약 30일 연속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를 배포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략 석유 비축분을 풀려는 노력과 가스 회사들로 하여금 돕도록 한 것이 크게 효과가 있었다고 홍보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 발표에 의하면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달 동안 약 50센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비 1.40 달러 이상 오른 가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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