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혜 시인의 신앙시] 새벽 기도

이춘혜 시인


새벽 기도

 

살포시 찾아 든 근심

살며시 잠재우려

쓸쓸함 적시는 눈물 감추고

가슴에 새기는 십자가의 사랑

어느새 떠오르는 아픈 상처 

 

수액처럼 뺨을 타고 내리는

간절한 방울 -

눈물처럼 해맑은 내 속의 기원

나의 하루를 주님께 맡깁니다

 

울음처럼 눈물처럼

간곡한 영혼의 희구

소리 없이 드리다 보면

한없이 번져 나는 사랑

그 사랑 힘입어

다시 사는 벅찬 꿈 가꿔 갑니다.

 

**시를 쓴 배경 :(1: 35) (2: 18,19) (잠언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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