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킹 카운티 주민 여러분, 마스크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건국, 코로나 하위변이 급증에 마스크 권장나서

 

시애틀과 벨뷰 등 킹 카운티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고 있다. 

시애틀-킹카운티 보건국을 이끌고 있는 제프 두친 박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킹 카운티의 코로나 감염률이 인구 10만명당 200명을 넘어 ‘위험’단계가 됐다”면서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두친 박사는 “마스크 의무화를 결정하지 않았더라도 현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이나 그로서리, 소매점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킹 카운티의 코로나 감염은 인구 10만명당 292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21명 꼴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이는 과거 델타 변이가 극성을 부렸을 당시보다 더 많은 감염률이다.

이날 기준으로 킹 카운티에선 모두 47만9,533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1만2,872명이 입원한 적이 있고, 모두 2,945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킹 카운티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BA.4와 BA.5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형질을 갖고 있어 기존 감염이나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워싱턴주에서는 7일 기준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인구 10만명당 200명이 넘어 ‘위험’으로 분류된 카운티 전체 39개 카운티 가운데 14개 카운티에 달한다.

킹카운티를 포함해 스노호미시, 서스턴, 스캐짓, 셸란, 더글라스, 그랜트, 벤튼, 링컨, 아담스, 프랭클린, 왈라왈라, 컬럼비아, 스포캔 카운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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