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쇼핑몰 총격범 잡은 건 '무장 민간인'…총기 옹호론자 주장 힘 실려
- 22-07-19
2분간 교전한 후 용의자 총으로 저격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무장한 행인이 용의자를 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을 것이라고 경찰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인디애나주 그린우드에 위치한 그린우드 파크 몰의 푸드코트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와 민간인 엘리샤 디킨(22)이 교전했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디킨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무장한 민간인’이 최선의 방어수단이라고 주장하는 총기 옹호론자들의 대표 유명인사로 급부상했다.
총기 권리 옹호 단체인 전미 라이플 협회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총기를 든 나쁜 사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총을 가진 좋은 사람이 막는 것”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실제 지난 5월 FBI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61건의 총기 사건 중 대부분은 공격자가 직접 공격을 중단하는 경우는 없었으며, 시민들이 총격범과 교전했을 때 종료된 사건은 두 건 이었다.
이에 그린우드 경찰서장 짐 아이슨은 17일 밤 여자친구와 함께 쇼핑몰에 있던 디킨을 영웅으로 꼽으면서도 언론의 자제를 호소하면서 “디킨은 자신이 겪은 일들을 처리할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슨 서장은 “디킨은 군사 훈련이 부족했음에도 매우 멀리서 권총을 든 괴한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데 능숙하고 전술적으로 견고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장은 또 교전은 용의자가 총격을 가한 시점부터 저격 당할 때까지 2분간 계속됐다면서 “이전에 범인은 쇼핑몰 화장실에서 1시간 이상을 시간을 보냈으며 테러에 대비하고 가방 속 분해된 흉기를 넣고 다녔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용의자를 쏜 디킨은 경찰서에서 그의 진술이 비디오 영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수갑이 채워진 채 총은 압수 당했다.
이후 아이슨 서장은 “총격이 시작된 지 2분 만에 신속하게 조치를 취한 책임 있는 무장 시민이 아니었다면 어젯 밤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총기난사범은 지역 주민인 조나단 더글러스 사피어먼(20)으로 지난 5월 창고 일을 그만두고 최근 퇴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장은 전했다.
아이슨 서장은 또 용의자가 소총 2정과 탄약 100여발이 든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소총 100여발 중에서 24발 정도를 발사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사망했고 2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중 두 명은 각각 56세와 37세 부부였고 세 번째 희생자는 30세 남성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
- 윤 대통령-이 대표, 취임후 첫 회담 성사…"국정 논의하자"
- 국립의대 모집인원 자율조정 허용…한 총리, 오후 발표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