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금리 올라가자 글로벌 부동산 버블 붕괴 시작"
- 22-07-19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이 특히 취약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속속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집값이 하락하며 글로벌 부동산 버블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세계 주택가격은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급등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 다퉈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나이트 프랭크’가 집계한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2020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19% 급등했다.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이 올 초부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자 올해 1분기에 세계 집값 상승률은 3.9%에 그쳤다.
집값이 하락한 나라도 속출하고 있다. 이 기간 캐나다, 뉴질랜드, 스웨덴, 브라질, 칠레, 인도 등의 집값이 하락했다.
특히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 등은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캐나다의 경우, 6월 평균주택가격이 지난 1월 고점에서 거의 8% 급락했다.
경제학자들은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이 경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 최근 부동산 호황 정도 등을 고려할 때 특히 취약해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의 위기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당시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금융위기로 세계의 집값이 급락한 것은 물론 리먼 브러더스 등이 파산했었다. 각국 은행과 대출자들의 신용상태가 당시보다는 훨씬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큰 주택 경기 침체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목표로 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
런던 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닐 시어링은 "온건한 주택 침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로 용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더 심각한 경기 침체는 정책을 바꿀 만큼 중앙은행을 곤란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경기 침체로 전체 경기가 침체하면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이 아니라 금리인하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시애틀 뉴스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뉴스포커스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